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상임이사회 비상체제 전환

상임이사회 비상체제 전환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3.12.01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내년 건보수가를 2.65% 인상으로 결정한 것은 의사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은 폭거라고 규정하고 11월 28일자로 상임이사회를 비상체제로 전환,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은 이날 긴급 상임이사회를 소집, 건정심 결정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 결과 이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회원의 뜻을 물어 건강보험 전면거부와 일본식 선택분업 쟁취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2000년 이후 단 한차례도 계약을 통해 수가가 결정되지 못한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인 의사결정 구도에서는 계속 수가협상에 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현행 수가계약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촉구하기로 했으며 의료계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는 보다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정부에 보내기로 했다.

의협은 현행 건강보험제도로는 국민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을 뿐더러 의료 발전을 기대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건강보험과 의약분업의 재검토를 통해 새로운 틀이 만들어질때까지 앞장 서 투쟁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한편 의협은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없이는 의료계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건강보험과 의약분업에 대한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활동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달 29일 시도의사회장회의를 긴급 소집, 향후 투쟁방안을 논의했는데 의사회장회의와 전국 의사반모임 등을 통해 드러난 회원의 여론을 종합, 조만간 구체적인 투쟁방향과 세부적인 투쟁방법을 확정할 방침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