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이날 긴급 상임이사회를 소집, 건정심 결정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 결과 이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회원의 뜻을 물어 건강보험 전면거부와 일본식 선택분업 쟁취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2000년 이후 단 한차례도 계약을 통해 수가가 결정되지 못한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인 의사결정 구도에서는 계속 수가협상에 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현행 수가계약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촉구하기로 했으며 의료계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는 보다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정부에 보내기로 했다.
의협은 현행 건강보험제도로는 국민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을 뿐더러 의료 발전을 기대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건강보험과 의약분업의 재검토를 통해 새로운 틀이 만들어질때까지 앞장 서 투쟁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한편 의협은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없이는 의료계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건강보험과 의약분업에 대한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활동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달 29일 시도의사회장회의를 긴급 소집, 향후 투쟁방안을 논의했는데 의사회장회의와 전국 의사반모임 등을 통해 드러난 회원의 여론을 종합, 조만간 구체적인 투쟁방향과 세부적인 투쟁방법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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