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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노조 연내출범 힘들 듯

전공의 노조 연내출범 힘들 듯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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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노조 출범과 관련 '속도조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임동권 회장은 최근 "올해 안에 전공의노조를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노조설립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민주적인 방식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된다는 것이 대전협의 의견" 이라고 말하고 "왜 노조를 설립해야 하는 지, 설립된 노조는 어떤 성격을 띄고, 무엇을 해 나갈 것인지 등에 대해 구성원들의 합의 도출이 아직 충분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외부압력설에 의한 속도조절은 아니라는 입장을 명백히 했다.

임 회장은 "전공의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보직교수들의 우려섞인 충고는 있었지만 전공의노조를 설립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며 "올해 안에 설립은 어렵지만 임기 내에 반드시 전공의노조를 출범시킬 것" 이라고 강조했다.

새로 출범하는 전공의노조의 성격에 대해서는 "의사들의 노조인 만큼 임금협상이나 처우개선에 주력하기 보다는 왜곡된 보건의료 체계를 정상화한다는 목표에 더욱 집중할 것" 이라고 말하고 양대노총에 가입하지 않는 독자적인 형태의 운영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지난 8월 대전협의 한 관계자는 "전공의노조를 올해 안에 설립하는 것이 우선 목표" 라고 밝히고 "광범위한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노조출범을 강행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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