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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로 흡수되는 한의대생 5개 한의대 매년 '327명'

의대로 흡수되는 한의대생 5개 한의대 매년 '327명'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0.07.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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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의과·한의과 공동개설 대학 '경희대·원광대·동국대·가천대·부산대'
한의과 정원 총 726명의 45% 차지...30% 이관시 매년 약 100명 의사 늘어

ⓒ의협신문
ⓒ의협신문 김선경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의과와 한의과를 공동개설하고 있는 대학의 한의과 정원을 의과로 이관하는 정책이 시행될 경우 매년 수십 명에서 100명 이상 의사 수 순증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4일 [의협신문]은 '여당, 한의대 정원 의대로 흡수 검토...전남 지역 신설의대 추진' 제하 기사를 통해 여당이 한의대 정원을 의대로 이관해 늘어난 정원을 공공의료 분야에 10년간 의무복무하는 지역의사로 양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당과 보건복지부·교육부 등 당정이 최근 밝힌 매년 의대 정원을 400명씩 10년간 4000명 증원해 지역의사로 양성하겠다는 의사 증원 계획과 별도 계획이어서, 의료계 일각에선 [의협신문] 보도 후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여당 관계자가 밝힌 정원 이관 대상 한의과는 의과와 한의과가 공동개설된 대학의 한의과이다.

현재 전국에 총 12개 대학에서 한의과(총 정원 726명)를 개설하고 있고, 이 중 5개 대학이 의과와 한의과를 함께 개설하고 있다. 해당 대학은 경희대(정원 109명)·원광대(90명)·동국대(72명)·가천대(31명)·부산대(25명/학·석사 통합과정) 등 5개 대학이며 한의과 정원은 모두 327명이다.

여당 기준에 따르면 해당 대학과의 협의를 거쳐 한의과 정원의 일부를 의과 정원으로 이관을 추진한다. 즉 정원 이관 대상 한의과 정원 327명 중 일정 비율이 의과 정원으로 이관되고, 늘어난 정원은 지역의사로 양성되며 이는 의사 수 순증 효과를 낳는 것.

327명의 한의과 정원 중 30%만 의과로 이관된다고 하더라도 매년 약 100명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다. 여당과 교육부, 한의계의 협의만 원활하다면 당장 1~2년 후 입시부터 적용도 가능하다.

특히 여당은 4000명 지역의사 양성 계획이 실효 즉 지역의사가 배출돼 공공의료 분야 등에 복무를 시작하려면 적어도 8년 이상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의과와 한의과 교육통합과 보다 장기적으로는 의료일원화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의과 정원의 의과 정원으로 이관으로 늘어나는 의사 규모가 더 커지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만일 여당이 교육부 등과 협의해 의과와 한의과 교육통합을 토대로 의료일원화를 적극 추진할 경우 단계적으로 한의과 정원이 대폭 축소되고 그만큼 배출 한의사가 줄 것이기에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의계 역시 해당 보도 내용과 여당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당이 의사 증원과 한의사 감축이라는 의료인 직역 구조의 큰 변혁을 초래할 정책 추진에 착수할 수 있을지, 아울러 무리없이 추진해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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