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MTHFR 유전자 유형이 TT형인 경우와 당뇨,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혈중 내 중성지방의 수치가 많은 고령자일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 크다는 지적이다.
분당차병원 김옥준 교수(신경과학)가 단순 두통 및 어지럼증 환자 190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중 232%에게서 뇌혈관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별한 증상없이 단순 두통만을 호소한 환자들로 자기공명영상(MRI)으로도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MRA를 시행한 결과 뇌혈관내에서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김 교수가 조사한 환자중 MTHFR 유전자형이 TT형인 경우 다른 유전자형인 CC형에 비해 위험이 24배나 높게 나타났으며,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뇌혈관내 동맥경화 발견율이 591%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471%의 위험률을 보였다.
고중성지방증의 위험도 높게 나타나 40%를 기록했으며, 고령의 경우일수록 위험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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