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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DRG 전면시행 반대'

전공의 'DRG 전면시행 반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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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G 전면·강제 시행 결사반대를 외치는 의료계의 목소리에 젊은 의사들이 가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6일 포괄수가제 전면시행 반대와 보건의료 재정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선택적으로 시범 실시되고 있는 포괄수가제를 전면 실시하려는 정부의 무모한 시도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고 지적하고 "정부가 졸속한 포괄수가제의 전면시행을 강행한다면 2000년 의약분업 때와 같은 의사들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포괄수가제는 의료의 질을 저하시켜 환자의 희생을 가져 올 수 있다" 고 전제하고 "지급수단에 불과한 DRG 지불제도가 최선의 진료나 적정진료라는 의료의 본질을 전도해서는 안된다" 고 덧붙였다.

임동권 협의회장은 "정부의 DRG 전면·강제 시행은 의약분업 졸속시행의 전철을 밟는 것과 같다" 며 "교과서적인 진료가 진료현장에서 가능하도록 정부는 근시안적인 단견을 버리고 보건의료 부문의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달 31일 개최 예정인 임시총회에서 DRG 전면·강제 시행 대책마련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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