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김철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는 "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노인에게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다"고 전제, "계절에 상관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환절기 노인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의 심장질환은 '증상이 모호하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자신이 병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며 이로 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증상이 발생하고, 일단 증상이 발생할 경우 상당히 중증의 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다. 따라서 노인의 경우 심장질환에 대한 조기진단 및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질병의 나쁜 경과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2020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3.2%인 약 690만명이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5명중 1명이 노인일 정도로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및 만성퇴행성질환 등 노인성질환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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