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라 의료기관간 협력관계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네트워크 경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관간 상호 신뢰관계 조성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라 의료기관간 협력관계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네트워크 경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관간 상호 신뢰관계 조성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가톨릭대 의료경영대학원 김광점 교수는 최근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주최 병원경영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병원의 네트워크 경영 전략'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의료기관간 네트워크 경영의 유형으로 대형 병원과 중소병원, 의원 사이의 환자 의뢰 회송 의료인력과 시설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개방병원 동일 브랜드 표방 의원 의료장비 기자재 약품 공동구매 등이 있으며 최근에 중소병원의 활성화를 위해 종합병원 안에 의원을 임대하거나 별도의 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같은 네트워크 경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선 협력관계의 대상을 고를 때 추구하는 전략 목표 가치관, 업무수행 방식, 조직문화 등에서 적합성이 있는 상대방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조직의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자신의 조직이 신뢰할 만한 조직이라는 평판을 얻는 데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꺼번에 너무 많은 조직과 협력관계를 맺는 것은 신뢰 관계 구축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또 정보통신기술을 적절히 활용해야 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최고 경영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만 네트워크 구축의 성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다른 병원이 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다른 기관을 벤치마킹 해 자신의 조직에 적합한 전략과 방법으로 소화,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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