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구축해 표준 치료 지침 정립할 것"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최근 희귀암의 전문적인 치료와 암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표준 치료 지침을 정립하기 위해 육종·희귀암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희귀암은 개별 암종 별로는 유병률이 낮지만 희귀암 전체를 놓고 보면 암 환자 5명 중 약 1명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 전문 치료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진료 시스템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암 유전체 분석 기술 '온코패널(Onco-Panel)' 등을 바탕으로 국내 희귀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육종·희귀암센터 내에 골연부육종클리닉, 흉부육종클리닉, 복부 및 후복강 육종 클리닉, 신경내분비종양클리닉, 기타 희귀암클리닉을 세부적으로 만들었다.
안진희 육종·희귀암센터 소장(종양내과)은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희귀암에 대한 다국가 차원의 협력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왔고 과거에 비해 많은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희귀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표준 치료 지침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국내 암 치료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앞장서 최적의 방법으로 희귀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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