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의학전문 출판사인 독일 슈프링어를 통해 펴낸 이 책은 '분자핵의학'이란 용어와 개념을 정립하고 집대성한 첫 저술로 기록되고 있다. 유전체학 및 단백질학의 임상진료에의 도전(The Challenge of Genomics and Proteomics to Clinical Practice)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화이넨데겐(독일 뒤셀도르프대학),해리 와그너(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교수 등 5명이 대표저자로, 국내에서는 정수교(가톨릭의대),정준기(서울의대)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아시아지역 대표저자로 이 책의 구상에서부터 기획, 출판에 이르기까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박용휘 박사는 "20세기 후반부터 거론되기 시작한 분자의학 가운데에서도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핵의학 분야에서의 발전사와 현재, 미래를 기초,임상의학에서 총체적으로 접근하고자 했다"며 "분자핵의학의 개념을 정의하고 집대성한 저서"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1994년 처음으로 기획된 이래 2000년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갔으며, 미국,독일,네덜란드,일본,한국,스코틀랜드 등 11개국 74명의 학자가 참여, 2년여의 집필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이 책은 6월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핵의학회 50주년 학술대회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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