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총서 선출…“회원 권익위해 변화하는 의사회” 공약
서울 송파구의사회 신임 회장에 서대원 원장(행복한서내과의원)이 선출됐다. 의사회는 26일 제31차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서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 신임 회장은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하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한다. ‘회원 권익위해 변화하는 의사회’는 저의 슬로건이다”라며 다음과 같이 포부를 밝혔다.
먼저 ▲의사회의 재정 건정성 확보(효율적인 직제 운영, 회기 내 당기 순이익 유지) ▲의사회의 활성화 ▲조직력 강화(반상회 및 각과 개원의사회의 참여) ▲회원 권익 보호(지부 및 중앙회와 유기적 관계 형성) ▲친목 도모(동호회 활성 등) ▲의사회의 사회 참여(봉사활동, 지역구 정치인들과 우호적 관계 유지) ▲회원들을 위한 수익사업 및 편익사업(별도의 위원회 신설) 등을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 내빈으로 참석한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성범죄, 아청법 등 사회적 분위기가 모든지 벌칙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메르스나 이대목동병원 사태를 겪은 의료계 또한 마찬가지로 ‘이러니깐 더 강화를 해야 한다’라는 분위기로 흘러서 안타깝다.”라며 “바로 이때 학회나 의사회, 의협에서 나서서 어떤 이상한 법안이 올라왔는지, 혹은 통과 됐는지 등을 의사회원들에게 제때 알려줘 대처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라며 의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31차 정총을 축하하며, 송파구 의사회원들의 노고에 송파구가 ‘국제안전도시’로 채택됐다”며 “고마운 마음과 송파구의사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가정에 행복을 기원 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숙희 후보(기호 5번)는 “의사들이 갈수록 점점 더 힘들어 지고 있다. 저수가에 보장성강화까지 또 의사 면허권 침해와 4대 의료악법까지 산재해 있다.”라며 이를 고쳐나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강조했다.
먼저 “▲의협회장은 강하면서도 부드러워야 한다. 강한 투쟁과 함께 이기기 위한 투쟁으로 ‘투쟁상설기구’ 신설 ▲정치력 강화 ▲‘상근보험위원장 제도’ 신설 ▲의료정책연구소내 ‘상근전문정책단’ 신설 ▲‘미래기획부’ 신설로 4차 산업혁명, 대한의사협회의 향후 100년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공약을 했다.
임수흠 후보(기호 4번)는 “제8대 송파구의사회장을 역임했는데, 제12대 고영진 회장의 송파구의사회관 명의등기이전 등 업적에 놀라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인사말을 꺼냈다.
임 후보는 “앞으로 한 달 정도 후면 회장선거가 끝나는데, 전부다 ‘문재인케어 막겠다’ ‘한의사 의료기기사용 막겠다’라고 한다. 이때 우리회원들은 누가 어떤 말을 했고, 잘 지키는지 잘 봐야할 것이다. 송파구 학술이사부터 시작해 다양한 경력을 키워왔다. 그동안 쌓아온 능력, 알고 있는 지식 그리고 각계의 인맥 등을 동원해서 힘써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송파구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예산 1억327만7828원 보다 1897만4823원이 감액된 8430만3005원으로 올해 예산을 확정했다.
송파구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일부 의료기관 백신덤핑 문제(물의를 빚고 있는 일부 의료기관 법률위반여부 조사, 경피BCG와 독감예방접종을 NIP 체계내로 편입) ▲서울시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는 의사회원들의 수필쓰기 등 인문학적 소양 함양할 수 있는 제도 신설(의무부에 ‘의사회원들의 인문학 증진 진흥비’ 항목 신설) 등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