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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임상교수 수상

이현주 임상교수 수상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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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임상교수(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가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Fleischner's Society 학술대회에서 'Fleischner's Award'를 수상했다.

'Fleischner's Society'는 젊은 의학자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출간되지 않은 연구물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원고 한 편을 선정, 'Fleischner's Award'를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Fleischner Award lecture'라는 제하에 30분간 발표 기회가 주어지며, 학회 참석에 소요되는 교통비,숙박비와 상패 및 상금 1,500달러가 수여된다.

이현주 임상교수는 개를 대상으로 급성호흡장애증후군에서 엎드린 자세의 환기 상승효과를 다중 열검출기 CT(multi-row detector CT)를 이용, 기전을 밝혀냈다. 지금까지 횡단면 영상에서의 연구 결과는 발표된 바가 있으나 상하의 폐를 동시에 보여주는 시상면에서의 연구 결과로는 처음이다.

수상 강연에 참석한 흉부질환 분야의 세계적 대가들은 이 임상교수의 연구가 호흡생리학적으로 제시된 기전을 영상학적으로 재현해낸 우수한 연구라고 호평하고 후속 연구에 대하여서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정회원 자격으로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임정기 교수(서울의대)는 "만족할 만한 연구 내용이 없을 경우에는 수상자가 없는 해도 있으며 매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며 "이번 수상은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국가에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Fleischner's Society 학술대회는 흉부질환에 관한 전문 학술단체로 흉부방사선과의사를 비롯 호흡기내과,흉부외과,병리과,마취과 의사가 참여하고 있다. 정회원 가입은 선정위원회의 심사와 참석 회원의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할 정도로 엄격하다. 정회원은 전세계를 통틀어 60명으로 동양권에서는 2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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