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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특허출원·기술이전 실적 고공행진

연세의료원, 특허출원·기술이전 실적 고공행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7.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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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국내·외 특허 출원 924건, 기술 이전 69건 계약 성과
기술이전 계약 금액 첫해 8천만원...4년후 288억 6천만원 달성

 
연세의료원이 매년 개최하는 '세브란스 기술설명회'가 의료원의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 실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도부터 의료원 산학협력단이 기술 이전 업무를 전문적으로 시작한 후, 기술이전 실적은 2013년 9건, 2014년 6건, 2015년 12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25건, 올해도 17건의 계약이 이뤄지는 등 5년 간 총 69건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

기술 이전에 따른 계약금액도 2013년 8000만원에 불과했으나 이후 5억 8000만원(2014년), 193억원(2015년)까지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48억원, 올해는 6월 현재 약 41억원의 실적을 올려 총 288억 6000만원의 이익을 챙겼다.

국내·외 특허 출원 건수는 2012년 116건, 2013년 130건, 2014년 198건, 2015년 230건, 2016년에는 250건으로 계속 증가했다. 국내외 특허 등록도 2012년 46건, 2013년 77건, 2014년 91건, 2015년 86건, 지난해에는 127건을 기록했다.

연세의료원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물의 산업화를 위해 의과학연구처 내에 기술사업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지난 2011년부터 연구자들의 특허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또 기술설명회에서 특허기술 공급자인 연구자와 그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만나 특허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파트너링 미팅도 2013년에 7건, 2014년에 12건, 2015년에 20건, 지난해에는 80건으로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코리아, 바이오인터비즈 등 외부기관에서 주최하는 기술소개 및 파트너링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세브란스 기술설명회는 2012년 11월 제1회 'Severance Patent Fair'로 시작했다. 당시 병원계에서는 최초로 특허기술에 대한 박람회를 개최해 의학 및 제약업계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2013년 초에는 종근당과 총 60억원 규모의 탈모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및 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2013년 3월에는 '세브란스 기술설명회'로 행사명이 바뀌었고, 2014년에는 이스라엘(Yissum)·싱가포르(ETPH)·영국(Imperial) 등과 함께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기술이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2015년부터는 연 2회 정기적으로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의 주제도 ▲의약 ▲바이오 ▲의료기기로 구분해 진행됐고, 지난해부터는 시스템, 올해에는 중개연구 플랫폼 기술 소개 등 다양화 했다.

지난해부터는 기술 소개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에 대한 전문가 특강도 열려, 산학연병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고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약 100여 곳의 국내외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세브란스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신약개발과 산학협력방안 및 바이오산업 정책에 대한 특강과 연세의료원이 갖고 있는 암 치료 중개연구 플랫폼 기술 및 의약 분야 우수 기술이 발표됐다. 기업 간 파트너링 미팅은 20건이 진행됐다.

박민수 의과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기술설명회는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서 기업 실무자분들에게는 새로운 제품 개발과 산업화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나아가 원내외 연구역량의 공유를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술이전은 특허기술·시장성·사업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뤄지는 종합적 비즈니스 영역으로, 그 핵심요소 중 하나인 연세의료원 특허 출원과 등록 실적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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