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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용원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인터뷰]박용원 용인세브란스병원장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3.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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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급이지만 진료만큼은 대학병원급 자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중소병원 규모지만 인건비 비중이 크고 중소병원의 안고 있는 구조상 어려움으로 경영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지역에서 유입인구(54만명)가 가장 많고 병원 주위에 2006년 경전철, 8차선 도로, 관공소가 들어설 예정으로 주변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은 큰 편입니다. 임기중에 증축, 확장을 위한 경영정상화에 힘을 쏟고 투자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간이 될 것 같습니다"

연세의료원 산하 용인세브란스병원장에 지난 3월 1일부로 취임한 박용원 원장(산부인과학)은 의료원의 기획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미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경영상태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병원장에 발탁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경영진단을 통해 154개 병상을 132개 병상으로 축소했으며, 20여명의 교직원을 신촌과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재배치한 상태 최근 들어 교직원들의 이직율이 높고, 경영이 힘들어지면서 침체된 분위기이지만 박 원장의 발탁으로 교직원들 사이에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박 원장은 투자에 대한 확신이 서면 내년쯤 500병상 규모의 마스터 플랜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박 원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가장 큰 특징으로 중소병원 규모지만 대학병원급의 진료를 베풀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신촌과 영동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 진료, 검사 및 수술을 실시, 의료전달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내과 야간 진료에 이어 응급실에서도 교수들이 직접 당직을 서며 24시간 대기체제여서 진료의 질은 여느 대학병원 못지 않습니다"

83년 4월15일 개원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달 말 경영정상화 워크샵을 준비중에 있으며, 과별 목표관리제를 계획하고 있다. 진료부문에서는 내과 정형외과 외과계의 특성화를 통해 세부전문화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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