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회·척수손상학회, '척수장애, 아는 만큼 행복한 삶' 발간
<척수장애, 아는 만큼 행복한 삶>은 '척수손상 후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이 척수장애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목마름으로 발간을 하게 됐다.
그동안 많은 번역 책자들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환경과 현실에 맞는 척수손상 책자에 대한 욕구를 온전히 채울 수는 없었다.
이에 척수협회와 두 학회는 2015년 협약을 맺고 책자 발간을 위한 간행위원회를 발족했다. 의료 전문가와 척수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간행위원회를 비롯해, 재활의학과·비뇨기과·신경외과·정형외과, 그리고 물리/작업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의료 분야 전문가 43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또 척수장애인 회원들이 일상생활 관련 실제 사례를 제공했고, 척수장애인 이은희 캘리그라퍼, 탁용준 화백이 각각 제목 디자인과 장별 배경 삽화를 담당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렇게 <척수장애, 아는 만큼 행복한 삶> 책자는 우리나라 8만 5000여명의 척수장애인과 그 가족, 그리고 의료진의 염원을 담아 탄생했다.
간행위원회는 "현존하는 척수장애인을 위한 지침서 중 가장 훌륭한 책자일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 책은 척수협회 홈페이지(www.kscia.org)를 통해 누구나 PDF 파일을 내려받기 할 수 있다. 척수손상 후 재활과 회복의 전 과정을 망라하는 이 책이 척수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에 나침반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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