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광암 치료 면역항암제 주목
폐암 적응증 조만간 획득 3파전 예고
새로운 기전으로 주목받는 PD-L1 면역항암제 중 세번째 주자 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13일 국내 승인됐다. 방광암 치료 적응증을 받은 첫 PD-L1 면역항암제다.
당장 적응증은 방광암 치료제로 허가됐지만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조만간 적응증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급여협상 중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PD-L1 면역항암제 3파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금 화학요법제로 치료 중 악화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 혹은 백금 기반 수술 전 보조요법 또는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로 12개월 이내 악화된 경우가 적응증이다.
티쎈트릭 2상 임상결과에 따르면 백금 화학요법 치료에도 암이 악화된 국소 진행 및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의 종양 크기를 투여 11.7개월만에 15%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세포의 항PD-L1 반응률이 50% 이상인 환자는 종양 크기가 26%나 줄었다. 다른 PD-L1 면역항암제와 마찬가지로 항PD-L1 반응률이 양성일 때 더 높은 반응효과를 보였다. 항PD-L1 반응률과 상관없이 84% 환자가 반응을 보인 점도 주목할만하다. 11.7개월까지 반응이 지속됐다.
미국 FDA는 티쎈트릭을 방광암 치료에 대해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하고 임상 2상 결과를 보고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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