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쌍둥이 분만 산모 출산비용 전달
임직원 월급통장 사랑의 계좌 연계...취약계층 후원
제일병원은 지난 10월 '임신부의 날 기념 행복나눔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출산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일병원은 21일 민응기 병원장·김현주 간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씨에게 출산비용과 물품을 전달했다.
A씨는 제일병원에서 난임치료를 받은 뒤 지난 18일 건강한 여아 쌍둥이를 출산했다.
제일병원 사회사업실은 A씨의 남편이 시각·신장 장애가 있는 저소득 의료취약 계층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A씨에게는 분만비·병실 사용료·신생아 입원비 등 출산 비용을 비롯해 기저귀·배냇저고리·물티슈 등 쌍둥이 육아에 필요한 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민응기 제일병원장은 "출산비용 지원은 제일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정성을 모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병원 차원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 취약계층에 힘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일병원은 소외계층 임산부·저소득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은 월급통장과 연결된 '사랑의 계좌'를 통해 취약계층 생활비를 후원하고 있다.
제일병원은 내년에도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응원캠페인 등 출산장려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