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연세의료원, 산학 협력으로 신약개발 앞당긴다

연세의료원, 산학 협력으로 신약개발 앞당긴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11.30 13: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의료원-브릿지바이오, 호흡기 염증성질환 신약 연구개발 협약 체결
연세의대-약대-생명대 공동연구 신약개발 후보물질 바이오 기업에 이전

 
연세의료원과 신약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주)가 11월 29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호흡기 염증성 질환 치료용 혁신신약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최재영 연세의대 교수(이비인후과)와 한균희 연세대 약학대학장과 브릿지바이오의 이정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연세의료원과 브릿지바이오는 호흡기 염증성 질환 치료용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브릿지바이오가 개발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개발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또 연세의료원은 브릿지바이오로부터 계약금, 단계별 기술실시료, 그리고 향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최재영 교수(연세의대 이비인후과)와 한균희 교수(생명대), 남궁완 교수(약대)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선도형 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사업단의 세부과제로 혈압 및 호흡기 염증조절에 관여하는 신규 표적 막단백질의 특이적 억제제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의과대학에서는 평소 환자를 진료하면서 특정질환에 대한 새로운 약물의 필요성을 느껴, 생물학적 기초연구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신규약물 표적을 발굴해 왔다. 또 약학대학에서는 고속대량스크리닝 및 의약화학 합성연구를 통해 신규약물표적에 최적화된 선도물질을 도출해 냈다.

이를 바이오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연구 협력함으로써, 산·학이 협력해 신약개발을 만드는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최재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될 약물은 향후 각종 호흡기 염증질환의 치료제 이외에 신장에서의 이뇨효과를 통한 고혈압 치료제로서도 개발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새롭게 발굴된 약물 표적으로부터 신약을 개발해낼 수 있는 루트를 제공한 점에서 산·학 간 공동연구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대표도 "연세대와 이번 협력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호흡기 염증성질환분야에 대한 혁신 신약개발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이러한 협력이 학교와 바이오 벤처 간 기술이전을 통한 신약개발을 보다 촉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