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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식 교수, '안과용 수술 현미경' 특허등록

황호식 교수, '안과용 수술 현미경' 특허등록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10.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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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안과용 수술현미경에 LED 광원을 장착해 만든 '안과용 수술 현미경'.
황호식 한림의대 교수(춘천성심병원 안과)가 각막이식수술 중 각막난시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 '안과용 수술 현미경'이 최근 특허등록(등록번호 제 10-1660011)됐다.

각막이식수술은 환자의 혼탁한 각막을 제거하고 기증받은 투명한 각막을 바늘로 한땀씩 봉합하는 수술이다. 기존에는 각막이식수술 도중 각막의 난시의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불편했기 때문에 각막난시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았으며, 각막이식수술 후에는 이식된 각막이 투명하더라도 각막난시가 심해 시력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흔했다.

이번에 황호식 교수가 특허를 받은 '안과용 수술현미경'은 일반 안과용 수술현미경에 원형의 LED 광원을 부착하고 컴퓨터가 환자의 각막위에 맺힌 LED 광원의 반사된 모양을 분석함으로써 실시간으로 각막난시의 방향과 크기를 계산해준다. 만일 난시가 거의 없다면 16개 LED 광원의 반사는 완벽한 원의 모양을 나타내지만, 난시가 심하다면 타원의 모양을 띄게 된다. 난시의 방향과 크기가 실시간으로 수술시야에 표시돼 의사는 봉합의 위치·강도를 조정해 수술 후 각막난시를 최소화할 수 있다.

황호식 교수는 2015년 4월 춘계 대한안과학회에서 이번 '안과용 수술현미경'을 주제로 한 학술비디오 발표로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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