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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암 종식 위해 '의기투합'

한·미·일 3국, 암 종식 위해 '의기투합'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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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부통령 주재,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 개최
연구지원 강화, 예방·검진 확대, 데이터 표준화·공유 협력 논의

▲ 한국, 미국, 일본 3국 보건장관들은 19일 뉴욕시에서 바이든 미국 부통령 주재로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를 하고, '암 종식(Ending Cancer)'을 위한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미국, 일본 3국 보건장관들이 암 종식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미국 바이든 부통령 주재로 미국 뉴욕시에서 개최된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에 정진엽 장관이 참석해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등과 함께 '암 종식(Ending Cancer)'을 위한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일 3국의 보건장관뿐만 아니라 국립보건연구원 및 국립암센터 대표 및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암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3국 대표들은 회의에서 ▲암 연구 지원 강화, ▲암의 예방·검진·진단방법 확대, ▲국가 간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 등을 논의했으며 '보도자료(Joint Media Note)'를 통해 ▲최첨단 의생명연구센터 간 통합적이고 다학제적인 국제 컨소시엄 구축 ▲암 단백질유전체학(Cancer proteogenomics) 관련 데이터, 연구 및 분석결과의 투명한 공개 ▲단백질유전체학 활용을 통한 암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치료 개발 ▲암 발생의 다양성을 규명하기 위해 단백질유전체학 데이터 분석 시 딥러닝 알고리즘 적용 등의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제안됐으며,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의과학계, 통계·데이터 분야, 관련 법령 및 제도 전문가 그리고 관련 산업계 종사자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및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보건복지부는 앞선 지난 9월 12일, '제3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을 통해 국가암데이터센터 구축, 암 환자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한국형 정밀의료 코호트(10만명) 구축, 3대 진행 암(폐·위·대장) 환자 정밀의료 기반 항암 임상시험 실시(1만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는 암의 종식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임을 표명하며 "이 회의가 인류의 암 정복을 위한 작지만, 동시에 위대한 도약으로 기억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3국 간 공동연구, 데이터 공유, 인적교류의 강화를 위해 실무자 회의를 제안했고, 이에 대해 바이든 부통령은 "강력하게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등 관련 기관 및 전문가 자문단 등과 함께 암의 종식을 위한 한미일 협력 및 국제 공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지난 1월 12일,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 연설에서 '암 정복 계획(National Cancer Moonshot Initiative)'을 발표하고, 바이든 부통령 주도로 연구개발 등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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