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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전립선비대증 '그린라이트 XPS' 100례

고대 구로병원, 전립선비대증 '그린라이트 XPS' 100례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9.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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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및 후유증 적고 회복 빨라, 80대 이상도 안전한 수술 가능

 
고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문두건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전립선비대증 '그린라이트 XPS' 레이저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그린라이트 XPS'를 도입한 고대 구로병원은 가장 먼저 100례를 달성하며 비뇨기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린라이트 XPS'는 현존 최신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기로 180W의 고출력으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짧은 시간 내에 기화시켜 제거함으로써 기존 수술에 비해 요도 손상을 비롯한 후유증이 적고, 출혈과 통증도 적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 위험도가 높아 약물 치료에만 의존해야했던 80대 이상 고령 환자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환자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도 기존 전립선절제술과 비교해 절반정도로 짧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문두건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100례를 달성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의 수술 결과 전립선절제술은 물론 기존 레이저 기기와 비교해서도 치료 효과는 높으면서도 출혈 및 후유증이 적어 환자들의 부담이 상당부분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특히 수술 위험도가 낮아 80세 이상 환자도 성공적으로 수술이 가능한 만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고생하는 고령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나오는 길이 좁아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40대 이상 남성에서부터 발생해 발생 확률이 점차 증가하여 80대에 이르러서는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난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거나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불편 등을 야기하며 증상이 심하면 갑자기 배뇨를 하지 못하는 급성요폐로 응급실을 찾게 되기도 한다.

전립선의 크기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게 되며 비대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 효과가 미미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방치하면 점차 진행해 방광 기능에까지 문제가 생기거나, 비대증을 치료하더라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40대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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