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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연, 의협의 정책단체 위상 정립에 큰 기여"

"의정연, 의협의 정책단체 위상 정립에 큰 기여"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07.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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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14주년, 연구보고서 176편 등 300여 연구결과물 생산
추무진 회장 "국민·회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개소 14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추무진 의협 회장(맨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협회 임원과 연구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의 산실인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이하 의정연)가 6일 개소 1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의정연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로 촉발된 의권투쟁 당시 의료계가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선제적으로 개발·제시함으로써 국가 보건의료제도 개선을 선도할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설립됐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 연구보고서 총 176편(연평균 14편)을 발간했고, 2015년부터 발행된 'FOCUS'는 총 7편, 계간 의료정책포럼은 총 52권을 각각 발간했다. '일본 원격의료 정책현황' 등 정책자료집과 '미국의료사회사', '한국의학사'등 단행본을 포함해 약 300여 편의 연구결과물을 생산했다.

특히 지난해 메르스사태를 겪으면서 드러난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감염관리 선진화 중장기 계획안', '의료전달체계의 개선방안' 등 정책제안으로 선진화된 국민 보건의료체계 정립에 일조하기도 했다.

개소식에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정책연구소는 현장 중심의 실천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의료정책의 연구와 분석을 목적으로 15년 여간 달려왔다"며 "대한의사협회가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국민과 대한의사협회 회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 개발과 추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의료정책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능동적인 대안제시, 생산적 정책형성 등 당초 연구소 설립목적과 회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부 연구사업의 객관성과 질적 수준 향상, 중장기적인 보건의료의 발전방향 연구뿐만 아니라 의료계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회장은 "의료정책 최전선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국민건강 증진과 올바른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연 연구조정실장을 지냈던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의협 부회장)은 "의료정책연구소가 있었기에 의협이 국민과 회원,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건강보험제도의 유지 가능성 등 먼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이 필요하다. 10년, 20년을 대비하는 연구와 결과물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의료정책연구소장에 임명된 이용민 소장은 "의정연이 어느덧 14살을 맞았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연구소가 되기 위해 소장 이하 모든 연구원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신임 연구조정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서는 역대 의정연 소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계현 부연구위원, 서경화 책임연구원, 이승민 연구지원부 과장 등 장기근속 및 모범직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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