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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친환경 병원경영 힘 싣는다

환경부, 친환경 병원경영 힘 싣는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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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경영 컨설팅 비용 1000만원 지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울산대병원 등 14개 병원과 친환경 경영 협약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친환경 병원에 힘을 싣기로 했다.

환경부는 6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대림성모병원·건양대병원·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한 14개 병원과 함께 의료계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제4차 보건·의료분야 친환경경영 확산 협약식'을 열었다.

환경부는 보건·의료분야의 환경개선 진단을 통해 친환경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용수·온실가스 감축과 폐기물·유해물질 등 환경오염을 낮춰 환경 친화적 의료공간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2013년부터 '친환경경영 확산 협약'을 추진해 왔다.

협약식에는 올해 친환경경영 확산에 참여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나사렛국제병원·대림성모병원·미즈메디병원·자인메디병원·충주의료원·한도병원 등 7곳과 2013년 제1차 협약 참여병원 가운데 협약기간이 끝난 후에도 지속해서 환경경영을 위한 고도화 사업을 희망한 건양대병원·경기산재요양병원·경북대병원·서울재활병원·순천향대 부천병원·연세대의료원·울산대병원 등 7곳 등 14곳 병원이 참여했다.

신규협약 병원들은 환경경영 체계 구축·친환경제품 구매·친환경 의료공간 조성·에너지와 용수의 효율적 관리 등 각 병원의 특성에 맞는 환경경영 실천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친환경경영 병원에는 현재까지 총 37곳 병원이 참여,  한국친환경병원학회(회장 신동천·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를 중심으로 보건·의료분야에서 환경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환경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동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들 친환경 병원이 고효율 설비 교체·녹색구매 확대 등을 통해 전력 9704MWh/년, 용수 20만 3,392톤/년, 온실가스 9,720tCO2/년 절감 등을 통해 지난 한 해 연간 약 28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단계 사업에서는 환경경영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제품구매 등 일반 산업분야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2단계 고도화 사업에서는 병원 내 감염관리·실내 공기질 개선·의료폐기물 저감과 적정 처리·수술실 조명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등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술실에서 발생했지만 일반폐기물로 분류할 수 있는 의료 포장재 등을 분리수거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업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사례집 발간·정보시스템 운영·공동 홍보주간 운영·병원특성별 맞춤형 분과활동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병원 만들기'를 홍보해 친환경병원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가희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장은 "보건·의료분야의 환경경영 고도화 사업은 진정한 의미에서 국민건강을 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친환경병원을 통해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여건 조성과 환경복지 실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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