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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싸이크로트론

과기부 싸이크로트론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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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연구와 핵의학영상진단분야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원자력,방사선 의약품 생산기기인 싸이클로트론이 전국 주요도시로 확산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지방의 원자력,방사선 의학연구를 활성화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방사성의약품 생산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권역별 싸이클로트론연구소' 사업유치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2003~2006년까지 2개 권역에 14억원을 지원, 국산 싸이클로트론을 설치하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입지조건,기술력,운영계획 등을 평가한 후 현장조사를 거쳐 '사업유치기관 선정평가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유치를 희망하는 권역의 기관은 사업부지,건물,연구개발,전문인력양성·방사선의약품 생산 및 보급 등 싸이클로트론연구소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싸이클로트론은 인체의 기능 영상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첨단 방사선 의학기술인 양전자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 PET)에 필요한 방사성 의약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기기. 싸이클로트론에서 생산되는 방사성의약품의 반감기는 2시간 미만이기 때문에 서울대병원, 연세대병원, 원자력병원, 국립일산암센터 등 PET가 설치된 수도권지역 7개 의료기관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다.

싸이클로트론은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 오다 지난해 원자력의학원 싸이클로트론응용연구실의 채종서 박사팀이 13메가전자볼트(Mev)급을 국산화(KIRAMS-13)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채 박사팀은 국산 기기를 이용, 방사성의약품인 F-18을 생산하여 PET 촬영까지 성공한 바 있다.

PET는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을 기존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에 비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국내외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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