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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합병증에 보형물 삽입술 '효과'

전립선암 합병증에 보형물 삽입술 '효과'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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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기 연구팀, 대학병원 25명 환자에 연구
발기부전·요실금 증상 치료 효과...연구논문 발표

전립선암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발기부전과 요실금 합병증을 보형물 삽입 수술로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현민 원장
최형기·최현민 성공비뇨기과 연구팀과 이혜연 연세의대 교수팀은 발기부전과 요실금 합병증을 겪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5년간 서울시내 5개 대학병원에서 전립선암의 근치적 수술을 받고 평균 3년 4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받았음에도 발기부전과 요실금이 치료되지 않은 2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뤄졌다.

환자들의 나이는 54~78세 였으며,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는 평균 0.02로 전립선암 완치 소견을 보였다. 그러나 25명 모두 혈관성 발기부전으로 진단됐다. 이가운데 18명은 요실금 증세가 나타났으며, 7명은 과민성 방광 증세를 보였다.

연구팀은 조사대상 환자 25명 모두에게 AMS 세조각 보형물 삽입 수술을 시행했다. 환자들은 수술 후 당일 또는 다음날 모두 퇴원이 가능했다. 요실금 환자 18명에게는 수술 후 1개월부터 보형물 팽창을 추가로 시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 25명의 환자는 발기부전이 완치됐으며, 요실금은 18명 중 13명의 치료 효과(72.2%)를 보였다.

이번에 시행한 AMS 세조각 보형물 삽입 수술은 인체용으로 안전하게 제작된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척수손상이나 노화에 의한 난치성 발기부전에도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민 원장은 "최근 전립선압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발기부전과 요실금 합병증은 남성들의 공포의 대상"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세조각 보형물 삽입수술로 치료효과를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남성건강학회지>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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