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쉐카'·'헤어에디션' 가발 10개 전달…1년간 유지 관리 지원
기능성 가발 전문업체 '헤어쉐카' 김광규 대표와 '헤어에디션' 이의주 대표는 16일 원내 병원장실에서 경제 사정이 어려운 암 투병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남·여 가발 5개씩, 총 10개를 이문성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기능성 가발을 기증한 헤어쉐카와 헤어에디션은 순천향대 가족기업으로, 대학 부속병원에 항암 가발을 기증해 창업과 사업 운영 초기 단계에 큰 도움을 준 대학에 보답하고 환자들의 치료에 힘이 되겠다며 지난 9일 순천향대학교와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사회사업팀은 치료 중인 암 환자 10명에게 1년간 항암 가발을 대여하고, 가발업체는 대여 기간 동안 관리 및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이문성 병원장은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독한 항암제 성분 때문에 구토·복통 등으로 고통스러워하기도 하지만, 여성의 경우 특히 탈모로 인한 외모 변화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심하면 우울증에 빠져 치료 의지를 잃기도 한다. 우리 병원은 항암 가발 제공뿐 아니라, 환자 중심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 경험을 향상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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