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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도세탁셀 대비 2년 전체생존율 3배 높다

옵디보, 도세탁셀 대비 2년 전체생존율 3배 높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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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두 임상연구 결과 발표
BMS제약, 옵디보의 가능성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옵디보의 전체생존율을 향상 시킨 임상 연구결과가 지난 3∼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제52회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옵디보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줄 것인지를 두고 주목받고 있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ASCO에서 과거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옵디보와 도세탁셀의 효과를 비교하는 3상 임상연구 두 건의 2년 시점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옵디보는 두 임상연구(CheckMate-057과 CheckMate-017 임상)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2년 시점에서도 지속적으로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생존율(OS)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CheckMate-057은 과거 치료받은 적이 있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연구로, 본 연구에서 옵디보 투여군의 2년 시점 전체생존율은 29%(81명/292명), 도세탁셀 투여군은 16%(45명/290명)였다(HR: 0.75 [95% CI: 0.63, 0.91]).

또 CheckMate-017의 경우 과거 치료받은 적이 있는 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연구로, 옵디보 투여군의 2년 시점 전체생존율은 23%(29명/135명), 도세탁셀 투여군은 8%(11명/137명)였다(HR: 0.62 [95% CI: 0.47, 0.80]).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CheckMate-057, CheckMate-017 각각 옵디보 투여군의 71%, 61%에서 발생했다. 2년 시점에서 옵디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모두 이전에 보고된 기존의 두 임상연구 결과와 동일하다.

호세인 보르가이(폭스 체이스 암센터의 흉부종양내과) 교수는 "무작위 3상 임상연구로 진행된 CheckMate-057과 CheckMate-017의 새로운 임상 결과가 매우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또 "Anti PD-1 면역항암제로 치료받는 다양한 조직학적 특성을 가진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장 기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라며 "이번 결과에서는 옵디보가 폐암과 같이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을 장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이 특히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닉 보트우드 박사(BMS 폐·두경부 개발 책임자)는 "면역항암제 연구에 있어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폐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과 삶의 질에 대한 기대치를 재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항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이번 CheckMate-057과 CheckMate-017의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옵디보가 과거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장기적이고 유의미한 생존 혜택을 제공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옵디보는 2016년 4월 1일 PD-L1 발현여부와 관계 없이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또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도 동시에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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