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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30일 에크모 국제심포지엄

한림대의료원, 30일 에크모 국제심포지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04.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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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병원서…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 공동 주최
미국·프랑스·호주 전문가 대거 참석…최신지견 공유·워크숍 열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4월 30일 오전 9시 성심병원 한마음홀에서 컬럼비아의대·코넬의대·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과 공동으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공동 심포지엄은 '에크모(ECMO·체외막형산소화장치)'를 주제로 열리며, 미국 컬럼비아 대학 다니엘 브로디 교수와 카라 에거스트랜드 교수, 프랑스 파리 피에르-마리퀴리대학 알랑 콤스 교수, 호주 모나쉬 대학 빈센트 펠레그리노 교수 등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지견을 나눈다.

심포지엄은 4개의 세션, 총 12개의 발표로 진행된다. 제1∼2세션은 '호흡기질환에서의 에크모 활용'을, 제3세션과 제4세션은 각각'체외 심폐소생술'과 '패혈증 및 외상환자 구조'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

특히 성심병원 에크모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에크모 워크숍(시뮬레이션)'을 운영한다. 워크숍 참가자들에게 실제 에크모 운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신종인플루엔자 및 메르스 유행 이후 국내 의료진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에크모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면서 "한림대의료원이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에크모 부문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크모는 '체외막형산소화장치'라는 이름 그대로 우리 몸의 산소 순환을 도와주는 기기다. 심장이나 폐의 기능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정지됐을 경우 기존 치료방법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해 사망 가능성이 90% 이상 되는 환자들에게 사용한다. 즉 멈춘 심장과 폐가 제 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몸에 산소를 '기계적으로' 공급하면서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수단이며,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각종 긴급상황을 비롯해 '골든타임' 동안의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에크모는 급성심근경색·심근염·심근병증 등으로 인한 급성심부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된 심정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패혈증에서도 에크모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교류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2002년 미국 컬럼비아의과대학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코넬의대·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조지워싱턴대학·UCLA Health·스웨덴 웁살라대학·핀란드 오울루대학·이탈리아 파도바대학·일본 나가사키대학·나고야시립대학·동해대학·교토부립의과대학 등 세계 유수 대학 및 의료기관들과 교류하고 있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대한중환자의학회·대한내과학회 호흡기분과전문의·내과전문의 평생교육 연수평점 5점이 인정된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홈페이지(http://2016ECMO.hallym.or.kr)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심포지엄 10만원, 워크숍 30만원이다(문의:한림대학교의료원 국제교류팀 ☎ 02-2629-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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