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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군의관 생활이 인생의 황금기 되길"

추무진 회장 "군의관 생활이 인생의 황금기 되길"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4.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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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전 국군의무학교 방문해 군의무사관 후보생들 격려·조언
격려금과 위로금, 즉석 선물 나눠주며 '의사 선배'로서 후배들 응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15일 대전 국군의무학교를 찾아 군의사관 후보생 회원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낯선 이곳에서 고된 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치신 후배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려움이 많겠지만 앞으로의 시간을 잘 활용해 지금 이 시간이 여러분 인생의 황금기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15일 대전 국군의무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추 회장은 위문금을 전달하며 곧 군의관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군의무사관 후보생들을 격려했다.

"여기 오기 전 훈련 중 무릎을 다쳐 목발을 짚은 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얼마 전 아이 아빠가 되신 분도 여럿 있다면서요. 나라를 위해 애국하시는 이 분들께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수 소리가 체육관을 울렸다. 추 회장은 가벼운 첫 마디를 건네며 엄숙한 분위기를 풀었다. 곧 3년간의 군의관 생활을 시작할 후보생들에게 추 회장은 의사이자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는 26일 임관식을 할 여러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 군의관으로서 장병들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며, 신성한 국방의 의무도 충실히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 군의사관 후보생이 추 회장이 낸 퀴즈에 손을 들고 답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이어 "3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 만큼 자기계발을 통해 유익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이렇게 패기 넘치고 의기에 찬 모습을 보니 참으로 든든하다"며 "제대 후엔 의료현업에 복귀하는 만큼 의료현안과 의협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추 회장은 간단한 퀴즈를 내고 맞추는 사람에게 즉석에서 선물을 증정해 후보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의사협회의 역사가 얼마나 된 지 아시는 분?"이란 질문에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손이 올라왔다. 가장 먼저 손을 든 후보생이 외쳤다. "109년입니다!"
 
"아, 거의 비슷했네요. 108년입니다. 그래도 선물은 드리겠습니다. 작지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추 회장의 후한(?) 인심에 거수경례를 하며 선물을 타간 후보생. 의사로서 삶의 길잡이가 될 서적과 진료에 함께할 만년필을 함박웃음으로 받아들었다. 이후에도 면허신고 주기, 임관되면 소속될 지부 등 다양한 퀴즈가 오갔고 열띤 참여 끝에 순식간에 선물이 동이 났다.

▲ 추무진 의협회장이 군의학교장에게 위문금을 전달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훈훈한 분위기를 뒤로 하고 추 회장은 "의협은 합리적인 의료체계 구축과 공익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건강하고 알찬 군의관 생활을 기원한다. 임관식을 무사히 마치고 즐거운 시작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국군의무사관 후보생 위문방문은 의협·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수의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의협은 의무사관 후보생에 위문금 600만원, 학교 관계자에게 격려금 200만원의 총 성금 8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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