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해외환자 유치 시·도에 1억~1억5천 지원

해외환자 유치 시·도에 1억~1억5천 지원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4.11 11:2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 부산 등 8개 지자체 선정
의료-관광 융복합 서비스 등 개발

 
보건복지부가 '2016년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공모 결과 선정된 8개 시·도에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역별로 선택된 특화 의료기술을 토대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 융복합 서비스 개발, 마케팅,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지원 자금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활용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고자 8개 시·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2016년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으로 각 시·도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대표 브랜드로 삼고자 하는 의료기술과 육성 계획을 공모했으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개 시·도를 선정했다.

선정된 시·도는 부산·대구·광주·대전·충북·전남·경북·제주 등으로, 각 지역이 육성하고자 하는 특화 의료기술은 척추·관절 치료, 종양 치료, 종합검진, 호흡기 치료 등이다.

대전은 국제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종합검진을 지속해서 육성, 검진에서 질환 등 발견 시 지역 우수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대덕 연구단지, 문화체험 등과 연계한 외국인 환자 유치 프로그램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은 지역의 척추·관절 치료 인프라를 토대로 재활센터 등 특수클리닉 연계, 지역 컨벤션·축제 및 해양관광 자원을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대구는 소화기(간·위·대장) 미세 침습 암 수술을 선도 의료기술로 육성하고 IT 융합 전문센터를 통해 24시간 이내 오류 없는 회신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충북은 호흡기 치료 인프라를 지역의 휴양자원과 연계해 만성 호흡기 질환자 대상 체류형 콘텐츠를 개발한다.

광주는 로봇·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 등 관절 치료기술 특성화, 외국인 환자 사전-사후 관리를 포함한 토탈 서비스 체계화를 추진한다.

전남은 난치암 맞춤 진단·치료연구 등 암 치료를 특성화·전문화하고. 화순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연계한다.

경북은 최소침습적 내시경 척추 수술 브랜드화 및 권역별 관광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제주는 지역 관광자원 및 쇼핑 등과 결합한 '원데이투어(One-Day Tour)'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역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해왔으며, 그간 각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했다.

충북과 경북은 2014년 최초로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에서 2014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각각 187%, 118% 증가했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특화 의료기술이 발굴되고, 외국인 환자가 이러한 의료기술을 찾게 되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사업의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 환자에게 매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자원을 잘 알고 있는 시·도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