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강원도 원주 노 모 회원과, 충북 제천 양 모 회원을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부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노 회원의 경우 병원 내원자 중 C형간염 감염 의심 환자 14명이 직접 지난해 4월 원주시 보건소에 신고해 적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PRP 시술자 92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C형간염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이 중 101명이 치료가 필요한 RNA 양성으로 확인됐다.
양 회원은 주사침만 교체하고 주사기는 재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해당 의원에서 치료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매개감염병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의협은 이들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련 회원들을 중앙윤리위원회에 부의하는 방안을 17일 상임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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