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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요로결석 체외쇄석술' 1만례 돌파

강동성심병원, '요로결석 체외쇄석술' 1만례 돌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02.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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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부터 25년간 꾸준히 시행…30대 남성환자 가장 많아
특화된 초음파 진단술 통해 수술 아닌 시술로 치료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은 최근 첨단 체외충격파쇄석기 장비를 이용한 요로결석 체외쇄석술 시술 건수가 1만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가 1992년부터 25년간 체외쇄석술을 꾸준히 시행한 결과다.

1만례 시술 통계를 살펴보면 남성 환자(6373명)가 여성(2916)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남성 환자(1458명)가 가장 많았고, 40대(1435명)·50대(1181명)·20대(732명)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40대(692명)·50대(687명)·30대(422명)순으로 나타나 남여간 요로결석 호발연령이 달랐다. 계절별로는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시술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통계에서 특이한 점은 시술 부위다. 보통 골반 하부에 생기는 하부요로결석은 결석 위치 때문에 체외충격파 쇄석술보다는 내시경 수술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강동성심병원은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이용한 하부요로결석(4645건) 시술로 90% 이상의 결석제거율을 보였다. 이는 풍부한 임상경험이 축적된 고난이도 초음파 검사로 하부요로결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 가능했다.

강동성심병원은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1만례 달성을 기념해 시술을 받은 환자에게 건강검진권을 전달했다.
일반적으로 비뇨기과에서는 요로결석을 진단할 때 진단과 시술이 동시에 가능한 방사선투시 검사를 시행한다. 방사선이 결석 조준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사가 실시간으로 결석 상태를 보며 시술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크기가 작은 결석이나 방사선 투과 결석, 뼈가 겹치는 부위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하부요로결석 등은 진단 자체가 어렵다. 또 치료 과정 중 환자와 시술의사 모두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이에 강동성심병원은 요로결석 진단에 초음파검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방사선 투과 결석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결석을 찾아낼 수 있고, 크기가 작은 결석, 뼈나 근육으로 가려진 결석도 영상을 확대하여 쉽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술 전 과정을 관찰하며 시술을 하기 때문에 환자의 결석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양대열 교수는 "초음파 진단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의사의 많은 임상경험과 진단 기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런 진단과 시술의 강점을 토대로 만례 달성 이후에도 환자 편의와 만족을 위해 체외충격파 시술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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