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년간 연수교육 미실시 지정 반납 요청 수락

올해 의사 연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관에서 서울백병원 등 11개 기관이 제외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어 2014년도에 연수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교육기관 중 11곳이 연수교육기관 지정 반납을 요청함에 따라 해당 기관에 대해 연수교육기관 지정을 취소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정 취소된 기관은 △대한피부연구학회 △서울백병원 △서울성심병원 △포항선린병원 △건국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 △단국대학교의과대학 △동아대학교의과대학 △순천향대학교의과대학 △원광대학교의과대학 △제주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 △한국산업보건안전공단연구원 등이다.

현행 연수교육 시행 규정에 따라 이들 기관은 앞으로 2년간 연수교육기관 지정 신청을 할 수 없다.

의협에 따르면 대한피부연구학회의 경우 회원 대다수가 기초의학 교수여서 평점교육이 불필요하고, 서울백병원·서울성심병원은 병원 규모 축소로 인해 교육기관 유지가 불필요하다는 이유로 지정 취소를 요청했다. 건국대의원 등은 병원과의 통합교육 시행으로 교육기관 유지가 필요없다는 사유를 밝혔다.

의협은 "연수교육 미실시 교육기관에 대해 미실시에 따른 불이익 등을 고지해 내실 있는 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독려와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