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승인...중동·남미 추가 진출 계획
대웅제약의 카바페넴계 항생제 '대웅메로페넴'이 한국 제네릭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FDA 시판허가를 최근 받았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첫 국산 제네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FDA 허가를 계기로 중동과 남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밝혔다.
대웅메로페넴은 병원획득성 폐렴과 복막염, 패혈증·세균성 수막염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카바페넴 계열의 항생제다. 다른 항생제와의 교차 내성이 적고 세균의 외막 투과성이 높아 약효가 강하다.
항생제를 투여할 때 자주 보고되는 구역이나 구토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용량은 500mg과 1g으로 출시된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이번 승인으로 대웅메로페넴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대웅제약의 대표 품목인 나보타와 올로스타, 우루사 등도 미국 허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웅제약은 2009년 미국 메릴랜드에 미국 진출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2012년 제네릭 허가(ANDA)를 신청한 끝에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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