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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감염병 환자 위한 '음압수술실' 마련

NMC, 감염병 환자 위한 '음압수술실' 마련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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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격리병상 처음 설치...기존 수술실 개선
안명옥 원장 "시설환경 개선으로 병원 위상 회복 할 것"

▲ NMC의 수술실 공사 후 모습.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지역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는 처음으로 감염병 환자를 위한 음압수술실을 설치했다. 국립중앙의료원(NMC)은 22일 음압수술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수술실 가운데 제1수술방에 음압수술실을 마련했으며, 배기필터장치와 음압유지장치를 설치했다. SGP마감 및 보조냉방기능도 갖췄다.

또 기존 수술시설에 대한 공조시스템 및 노후 시설에 대한 개선공사를 통해 수술실 감염관리 기능을 개선했다. 제2수술방에서 제12수술방까지 10개 수술방에도 SGP마감 및 보조냉방기능을 강화했며, 양압유지장치를 별도로 설치하고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앞서 NMC는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확진환자를 진료하면서 음압수술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격리 중환자실에서 긴급으로 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NMC가 국가 감염병 중앙병원으로서 더이상 음압수술실 설치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하에 10월 5일부터 음압수술실 설치와 수술실 전체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안명옥 NMC원장은 "이번에 새롭게 개소하는 음압수술실은 감염병 환자를 위한 전문화된 감염병 진료환경과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감염병 전용 수술실 허브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원장은 "과거 NMC가 우수한 시설을 자랑했지만, 진료환경이나 인프라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국가 중앙병원으로서의 위상이 위태해졌다"며 "이제 시설환경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국가 대표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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