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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감사단 "의사 연수교육 엄격한 관리 필요" 주문

의협 감사단 "의사 연수교육 엄격한 관리 필요" 주문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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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2015년 상반기 정기 감사 모습

대한의사협회 감사단은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를 계기로 연수교육 관리 시스템의 강화를 집행부에 주문했다.

유혜영 의협 감사는 2일 상임이사회 회의 자리에서 감사 총평을 통해 "최근 모 의원에서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의사 연수교육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대리교육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의협 연수교육 시행 규정을 개정하고, 연수교육 목적에 맞지 않는 일부 단체의 활동에 대해서도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감사는 이와 함께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전 행위로 행정처분 받은 회원에 대한 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회비 납부율 제고 등 협회 재정 안정 대책 마련 등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특히 "협회가 재정건전화 및 세입확대를 위해 신규직원 채용 지양, 법인카드의 엄격한 사용, 휴무일 근무 지양 및 휴무일 근무수당 지급 보류 등 다양한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회비 납부율이 매우 저조한 상태"라며 "협회 재무상태가 '파산상태'라는 인식하에 상반기에만 약 2억2000만 원의 재정이 절감된 점은 집행부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협회 정책을 대외로 발표할 때에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절차를 밟아 결론을 도출한 뒤 발표함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감사는 "의료계의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하나로 뭉쳐도 힘든 현실인데, 내부적인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새 집행부가 들어선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집행부를 중심으로 모두가 심기일전해 의권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의협 감사단(이원우·유혜영·정능수·김세헌)는 올 4~9월 동안 의협 회무 및 회계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지난 11월 28~29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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