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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심장이 평생건강을 좌우한다

[신간] 심장이 평생건강을 좌우한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11.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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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주 외 지음/중앙books 펴냄/1만 3000원

 
한국인은 연간 5만여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전체 사망률의 약 20%에 이른다. 암 다음으로 사망 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로 겪는 질병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또 동맥경화 같은 증상도 나이를 먹어야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혈관의 노화 현상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돼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적 질환이다. 단순히 술을 많이 먹고, 담배를 피우고, 나이를 먹는다고 심혈관 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20~30대에도 누구나 혈관이 노화될 수 있고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국내 저명 심장내과 전문의 13인이 쓴 <심장이 평생건강을 좌우한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심부전증 등 심혈관질환의 대표 병증과 사례를 쉽게 소개하고, 또 이에 대한 올바른 치료법을 설명해준다.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좀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의학 용어와 병증은 각 장마다 만화로 수록해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한다.

이 책에는 일반적으로 가장 궁금히 여기는 것 중 하나인 심장병 진단법에 대한 다양한 방법인 심전도 검사부터 흉부 엑스선 검사·운동부하심전도·24시간 활동심전도 검사·심장초음파 검사·방사선 동위원소 검사방법 등을 상세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또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겪는 심장 질환인 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심장기능상실에 대한 원인·증상·치료법 등을 상세하게 다루고, 평소 심혈관 질환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약물 치료와 가족력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는 심장을 평생 건강하게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생활 속 실천법을 소개한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극복법부터 건강한 심장을 위한 구체적인 운동법, 올바른 성생활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생명에 위협을 받는 것은 물론 치료도 어렵다. 한 번 심혈관질환이 시작되면 대부분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심장학회에서 발표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10계명'을 토대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건강한 심장을 위한 10가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다. ▲담배를 멀리 한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한다 ▲1주일 3회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한다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나트륨 섭취를 줄인다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를 섭취한다 ▲술은 하루 두 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스트레스와 우울을 멀리한다 ▲자연과 가까이 지낸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이 책의 집필은 김기석(제주대학교병원 심장내과)·김동운(충북대병원 순환기내과)·김상현(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나승운(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남창욱(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박성지(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박용휘(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박태호(동아대병원 순환기내과)·신준한(아주대병원 심장혈관센터)·우성일(인하대병원 심장내과)·유병수(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심장내과)·이한철(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최동주(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등이 맡았다(☎ 02-3015-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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