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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의사 70% 수도권 집중...대책 마련 필요"

국정감사 "의사 70% 수도권 집중...대책 마련 필요"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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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의원, 건강증진개발원에 주문...장석일 원장 "필요성 공감"

보건의료인력의 수도권 집중현상에 따른 지역보건의료인력 부족실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석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에게 지역보건의료인력 불균형 상황을 해결할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신 의원은 "전체 의사의 70% 이상, 전체 간호사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때문에 지역에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런데 정부는 보건의료인력의 지역 불균형 실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지역에 대한 일회적인 지원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 전국적으로 지역별로 부족한 보건의료인력을 조사한 후 필요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의 임신, 분만, 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장 필요한 의사인력을 확보할 수 없다면 방문간호, 조사서비스를 통해 임산부들을 관리하고, 의료기관과 연계하면 의료비를 줄이고 임산부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도 지역보건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 위원장은 "건강증진개발원은 농어촌 보건의료취약지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출범했다. 뿌리를 잊어서는 안된다. 지역 의료취약지에 어떻게 필요한 보건의료인력을 공급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하면서 "국정감사 종료 전에 보건의료인력 공급계획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장석일 건강증진개발원장은 "지역보건의료인력 부족 상황에 대해 공감한다. 종합계획을 마련해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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