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옵티머스 헬스케어 그룹과 계약 체결...4300곳 공급
국내 유통업체 퍼스트팜이 최근 필리핀내 약국체인의 독점적인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는 옵티머스 헬스케어 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에서 제조한 의약품·의약용품·기능성식품 등을 필리핀 내에 있는 드러그 스토어 4300여곳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1500개의 머큐리 드러그스토어에는 한국상품 전용코너가 설치돼 한국의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될 예정이다.
또 한국의 뉴트라젠에서 개발한 치매관련 기능성 식품인 '베타제로' 또한 필리핀에 연간 50만개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베타제로는 치매 원인 물질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감소시키는 제품으로, 국내 임상시험에서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저해하고 2차 염증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상세포를 활성화해 손상된 뇌신경세포를 대체할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드는 역할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퍼스트팜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과의 계약 체결에 이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미국·중국 등으로 확대해 세계시장에 한국제품을 알리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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