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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전공의 SCI 잇따라 게재

전북대병원 전공의 SCI 잇따라 게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8.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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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금주, 김건영 전북대병원 전공의
세계적 보고 사례 드물고 의학적 가치 높아

채금주(왼쪽), 김건영 전북대병원 전공의
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 4년차 채금주·김건영 전공의가 SCI급 저널에 최근 잇따라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채금주 전공의는 올해 7월 유럽의 권위지 <European radiology>에 논문 '무증상 흡연자에서의 복합폐기종 섬유화의 유병률과 진행과정'을 게재했다.

김건영 전공의는 올해 5월 역시 SCI급 국내 저널 <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논문 '젖빛 유리 음영 소폐결절에 대한 냉각치료: 사례보고'를 실었다.

채 전공의는 전북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내원한 20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증상이 없더라도 저선량 CT에서 '복합폐기종 섬유화(CPFE)'가 발견되면 폐섬유화가 악화될 수 있다는 근거를 확립했다.

논문에 따르면 증상이 없지만 CPFE가 발견된 남자 흡연자의 3.1% 중 70%가 폐섬유화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증상이 없는 CPFE 흡연자의 폐섬유화 사례는 희귀해 의학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건영 전공의는 수술이 어려운 젖빛 유리 음영의 폐암을 냉각치료한 증례를 실어 주목받았다. 이 냉각치료법은 전북의대 이용철 교수(호흡기내과)와 한영민·진공용(영상의학과)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치료법으로 세계적으로도 보고가 흔치 않아 관심을 받았다.

젖빛 유리 음영 소폐결절은 추적관찰만하거나 쐐기절제술 정도를 시술했지만 이번 결과로 냉각치료를 통해 조기 중재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수술이 불가능한 젖빛 음영의 폐암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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