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 저소득 희귀질환 환아 치료비 지원
온드림 어린이 희망의료...서울성모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후원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17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차 정몽구재단 대회의실에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과 온드림 어린이 희망의료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온드림 사업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2012년 시작한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지원사업.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2015년 5월까지 3기 사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2018년까지 4∼6기 사업을 연장키로 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소아암·백혈병을 비롯해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의 치료는 물론 향후 건강한 생활인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서적인 면까지 지원키로 했다.
치료 지원 대상자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 자녀 가운데 선정하며, 1인당 최고 15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는다.
협약식에 참석한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은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지원사업은 인류 행복과 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설립 목적에 부합한다"면서 "의료 사회공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온드림 어린이 희망의료 사업을 통해 환아들이 제때 치료를 받아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환아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의료지원 ▲사회복지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교육지원과 장학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등을 통해 미래의 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받고 있는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