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어업인 직업성 질환·재해 원인규명 조사·연구 지원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어업안전보건센터 공모결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경상대학교병원·조선대학교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5월 29일 어업인의 질환 및 업무상 재해의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연구와 질환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업무 등을 수행하는 어업안전보건센터로 대학병원 3곳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는 3년간 총 8억 2000만 원(국비 6억원·부산광역시 4000만원·주관기관 1억 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조사·연구와 교육·홍보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오상훈 부산백병원장은 "어업인구가 많은 부산시·기장군청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와 어업·수산업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어업인의 직업성 질환과 어업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재해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업안전보건센터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김정호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어업안전보건센터 운영을 통해 어업인 허리 근골격계 질환의 규모를 추정하고, 위험 요인을 규명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질환을 관리하고, 어작업 안전보건지침을 마련해 어업인의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지역 어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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