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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동조합, 오늘 오전 5시 업무 복귀

서울대병원 노동조합, 오늘 오전 5시 업무 복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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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과 '전직원 성과급제' 도입하지 않기로 합의...파업 종결

서울대병원 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 파업을 종료하고 5월 13일 오전 5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4월 23일부터 '전직원 성과급제' 도입 반대 등의 요구를 하면서 파업에 돌입했고, 20일간의 파업을 통해 성과연봉제(성과급제) 도입, 임금피크제 및 퇴출제도를 도입하지 않는 것으로 병원측과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대병원의 상업화를 심화시키는 의사 성과급제 폐지를 주장해왔으며, 의사 성과급제도 모자라 돈벌이를 더욱 심화시킬 전직원 성과급제까지 불법적인 취업규칙 변경을 통해 도입하려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어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파업 과정에서 서울대병원이 마주하고 있는 국립대병원의 상업화 현실들이 사회적으로 알려졌고, 의료기관에 성과급제가 도입될 경우 환자의 치료와 건강에 미칠 문제점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직원 성과급제 도입은 막아냈으나, 10년전부터 도입해 시행되고 있는 의사 성과급제 폐지 및 어린이병원 환자 급식 직영화에 대한 병원의 답변은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2013년, 2014년 환자 급식에 관한 노사합의가 지켜 질 수 있도록 기획조정실 주관 하에 노사동수의 TFT를 구성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파업을 통해 병원측과 노조는 임금과 관련 정부기준인 3.8% 선에서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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