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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제8대 권동석 회장 취임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제8대 권동석 회장 취임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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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청소년·외국인 감염인 위한 효율적 예방 시스템 강조
20일 취임식...축하 화환대신 받은 사랑의 쌀 에이즈 취약계층 지원

▲ 권동석 신임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회장
사단법인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새회장에 권동석(62) 한국성교육센터장이 취임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20일 서울 빅토리아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제8대 권동석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권동석 신임 회장은 "최근 에이즈(HIV·AIDS)의 주된 감염 연령은 20대"라며 "감염 연령의 하향 추세에 대비해 연맹의 역량을 정부의 접근이 어려운 소외계층과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소년·외국인 등 취약계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효율이면서 최적화된 예방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NGO 특성화 사업으로 '안전한 성행동' 강화를 위한 성 건강 증진사업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권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는 축화 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 120포대를 취약 HIV·AIDS 감염인들을 위해 지원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김성동 정의화 국회의장 비서실장·정경균 서울대 명예교수·박명윤 한국파인트리클럽 총재·조병희 서울대 보건대학원장·권경훈 큐로그룹 회장·권상호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예겸임 교수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박수를 보냈다.

권 신임회장은 1982년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은 이후 장애인 보다 더 가혹한 사회적 낙인이 찍힌 에이즈 감염인들을 위한 민간활동에 눈을 떳다.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보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국내 최초로 에이즈 예방 사회운동을 시작, 20년 넘게 에이즈·성매매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활동하며, 한국에이즈퇴치연맹과 한국성교육센터 창설에 기여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사무총장·상임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안전한 성행동개선을 위한 한국성교육센터장을 맡고 있다.

에이즈 예방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2009년 한국보건대상을 받았다.

우리나라 HIV 누적 감염인 수는 2013년 12월말 현재 1만 1566명(내외국인 및 사망자 포함, 내국인 8662명)에 달한다.

2013년 한 해 1114명의 감염인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가 밝혀진 1013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20대가 28.7%(32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4.1%(268명), 40대 21.6%(241명) 등으로 20∼40대가 전체의 74.4%를 차지했다. 특히 10대 신규 감염인은 53명(5.2%)으로 전년(32명)에 비해 급속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간 내국인 HIV 감염인의 연평균 증가율은 15∼19세의 경우 20.6%로 20∼24세(14.9%)보다 높은 실정이다.

1993년 설립된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에이즈 예방을 위한 홍보·교육·상담·조사연구·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국민과 외국인의 건강 증진사업을 펼쳐왔다.

▲ 20일 열린 제8대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취임식에는 에이즈 감염 예방과 퇴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정계·학계·재계·시민사회 단체 인사가 참석, 권동석 신임회장을 취임을 축하했다.<사진 제공=한국에이즈퇴치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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