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약사회가 주최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이회창 후보는 차기정권에서 `의약분업평가위원회'를 구성, 의약분업 시행 이후 발생한 문제점 등을 과학적·실질적으로 분석해 개선의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시 서울 63빌딩 별관 3층 엘리제룸에서 한석원 회장 등 약사회 임원과 시도지부장 및 한나라당 소속 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한 회장과 이 후보의 인사에 이어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의약분업의 즉각적·전면적 시행에 반대하며 시범실시 후 단계적 확대를 주장했으나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며 분업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분명처방·대체조제에 대한 질문과 관련, 국민의 고통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이 후보는 `약대 6년제'를 공약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약계 내부적으로도 조제업무만 수행하는 약사의 경우 6년의 교육과정은 너무 길다는 의견이 있었음을 상기시키고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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