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 이전 10주년 맞아 심포지엄 열고 제2의 도약 선언
그로부터 10년이 흘러 지난 16일 중앙대병원은 '흑석동 이전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어 자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1부에서 김세철 명지병원장이 좌장을 맡아 중앙대병원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김건상 명예교수·중앙대병원 김명남 부원장·중앙대병원 차영주 의생명연구원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중앙대의료원장을 지냈던 김건상 명예교수는 "1968년 필동에 개원한 이후 국내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를 도입하고 남성의학·체외충격파쇄석술·골반경과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분야에서 우위를 보이며 과거 국내 의학계를 선도하는 독보적인 성과를 이룩해 왔다"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2부에서는 홍창권 의과대학장이 좌장으로 나서 중앙대병원의 4대 특성화센터인 ▲갑상선센터(조보연 갑상선센터장) ▲심장혈관·부정맥센터(김상욱 심장혈관·부정맥센터장) ▲소화기센터(김재규 소화기센터장) ▲척추센터(박승원 척추센터장)의 발전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날 중앙대병원은 미래 목표와 전략 슬로건을 '가장 안전한 병원·가장 친절한 병원·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정하고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친절한 병원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흑석동 이전 10주년을 맞아 오늘의 자리를 통해 우리 병원의 과거,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구상함으로써 교직원 모두가 합심해 다시 한번 다정·긍정·열정의 힘찬 도전 정신으로 우리나라 의학계의 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이전 후 2008년 두산 재단 인수, 2011년 용산병원과의 통합을 거치며 현재 845병상의 일평균 외래환자가 3000여명 내원하는 등 지속적 발전을 이뤄왔고 최근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