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사회 6일 신년인사회...국민건강 심각한 부작용 초래
"국민건강 직결된 정책을 비전문가들이 정략적 결정...수용 불가"
최동석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은 6일 프라도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정부는 규제개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명하에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규제 기요틴'을 발표했다"며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을 비전문가들이 정략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의료체계의 큰 혼란을 가져오고, 국민의 건강에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이번 발표는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광주시의사회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자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2232만원을 윤장현 광주시장과 김상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에 1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200만원의 성금을 각각 후원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현지·장호철(전남대 의학전문대학원)·신동석·고강열(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광주시의사회는 지난해 광주의사의 날 행사에서 다문화 가정 및 유관기관 자녀 40명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미래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광주시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제 아시아에서 세계로 광주의 정신을 펼치게 됐다"며 "광주시에서도 의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김두원·김승완 광주시의사회 명예회장과 기찬종 대의원회 의장은 을미년 새해를 힘차게 열어가자며 보건의약계 인사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