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0:50 (일)
문형표 장관· 보건의약단체장 '총출동'한 이유?

문형표 장관· 보건의약단체장 '총출동'한 이유?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24 05: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공협, 은평의마을 방문…노숙인에 사랑의 손길

▲ 문형표 복지부 장관, 박상근 병협 회장, 추무진 의협 회장, 오혜숙 의협 사회참여 이사(앞줄 왼쪽부터)가 시설시찰중에 설명을 듣고 있다.  ⓒ의협신문 최원석
연말을 맞아 보건의약단체장들이 노숙인을 위한 사회복지 생활시설을 방문해 사회소외계층에게 손을 내밀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3일 올해 네번째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립 은평의마을을 찾아 의료봉사와 함께 후원품을 전달하고 몸이 불편한 노숙인들을 보살폈다.

은평의마을은 성인남성 노숙인 생활시설로 1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복지시설로서 사공협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이곳을 찾아 의료봉사와 후원품을 제공해 왔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 보건의료계 수장들은 시설을 시찰하고 몸이 불편해 홀로 식사가 어려운 노숙인들의 저녁 식사에 손발이 되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의료봉사로서 내과·안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한의과 등을 개설하고 거주 노숙인 200여명의 진료 기회도 열었다.

▲ 추무진 의협 회장이 이비인후과 환자를 살피고 있다. ⓒ의협신문 최원석

특히 추무진 회장은 일찍 행사에 참석해 직접 노숙인들의 이비인후과 진료를 맡기도 했다. 김화숙 사공협 고문과 오혜숙 사공협 중앙위원장 또한 각각 내과와 피부과 진료소를 개설하고 노숙인 환자들을 맞았다.

이와 함께 사공협은 은평의마을에 세탁기·컴퓨터 등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이끈 오혜숙 중앙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많이 발전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다"며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설에 금일봉을 전달한 문형표 장관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사랑과 재능을 나누는 이 같은 행사가 사회 곳곳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공협이 매년 진행하는 사회공헌은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장관은 "동절기에 들어서며 노숙인의 생활고가 커지는데 자칫 방치될 수 있다"며 "복지부에서도 대책을 세우고는 있지만 민간에서 도움을 주는 이러한 행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향배 은평의마을 원장은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은 건강을 돌볼 시스템적 여건이 없다"며 "보건의약단체에서 우리 시설이 갖추지 못한 의료 서비스와 많은 관심이 시설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보건의약계 관계자들이 의료 서비스와 후원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협신문 최원석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