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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갑상선암 가장 많아...5년 암 생존률 68%

2012년 갑상선암 가장 많아...5년 암 생존률 68%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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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완화의료 수가 도입...암 검진 주기 개선
2012년 암발생률·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통계 발표

2012년 가장 많이 발생안 암은 갑상선암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이 2000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암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말기암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지원 하는 등 국가 암관리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3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2012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통계를 발표했다.

2012년 1년 동안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남자 11만 2385명, 여자 11만 1792명으로 총 22만 4177명으로 2011년 암환자수 대비 1.8%, 2002년 대비 91.5% 증가했다.

남녀를 합해 2012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이었으며, 다음으로 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간암·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2012년 주요 암종 발생자수 및 발생분율
전국 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012년까지 암발생률은 연평균 3.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여자의 증가율이 5.6%로 남자 증가율(1.6%)보다 높았다.

남자의 연평균 증가율 순위를 보면, 갑상선암(24.3%), 전립선압(11.4%), 대장암(5.6%)이 남자 암 발생자수 증가의 40%를 차지했다. 반면 간암(-2.2%)과 폐암(-0.9%)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 갑상선암(22.4%), 유방암(5.9%), 대장암(4.3%) 순이었으며, 자궁경부암(-3.9%)과 간암(-1.6%)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2008년부터 2012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8.1%로, 3명 중 2명이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생존율 65%보다 3.1% 향상됐다.

남녀전체에서 갑상선암(100.1%)·전립선암(92.3%)·유방암(91.3%)·대장암(74.8%)·위암(71.5%)이 5년동안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간암(30.1%)·폐암(21.9%)·췌장암(8.8%)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 모든 암의 5년 상대생존율(1993~2012)
이와 함께 전국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2년까지 현재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암경험자는 총 123만 4879명으로 나타났다. 전체인구 41명당 1명이 암경험자인 꼴인 셈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암환자의 사회경제·환경 정보와 더불어 유전체·종양은행 등의 생물학적 정보를 연계하는 암 빅데이터 정보 플랫품을 구축해 암 발생 조사·감시·연구 지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말기암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위해 수가문제를 논의하고, 내년 상반기 건정심에 확정되면 하반기에 일당정액제와 행위별 수가제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 가정호스피스와 완화의료팀을 제도화해 암환자가 원하는 곳에서 완화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체계를 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5년도부터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를 30세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도입방안 등을 마련해 여성암 예방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간암 검진주기 또한 1년에서 6개월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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