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6일 축복식 집전..."난치병 치유 앞장서 달라"
임상적용 효과·제한적 신의료기술 분야 등 총 6개 분야 진료
염수정 추기경은 5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세포치료센터 개소 기념 축복식을 집전한 자리에서 "생명은 주님의 선물인 만큼 가치를 드높이고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 추기경은 "최근 이 사회에 안락사·낙태 등 죽음의 문화가 드리워지는 가운데 배아 자체도 의학연구의 도구로 사용된다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가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통한 윤리적인 의학연구와 진료로 난치병 치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축복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박신언 상임이사(몬시뇰)·김영국 사무총장 신부·이경상 보건정책실장 신부·박상수 사업관리실장 신부·김훈경 종합행정실장 신부를 비롯해 강무일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장·승기배 서울성모병원·송현 진료부원장·조석구 세포치료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석구 세포치료센터장(혈액내과)은 "센터는 천주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난치병 환우와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들을 어루만져 주고, 난치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세포치료센터는 임상적용의 효과성이 인정된 ▲림프종 면역세포치료(조석구 교수·혈액내과) ▲창상세포치료클리닉(이종원 교수·성형외과)) ▲간경변증 줄기세포치료(배시현 교수·소화기내과) ▲췌도이식세포치료(양혜경 교수·내분비내과)를 비롯해 제한적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심근경색증 줄기세포치료(박훈준 교수·순환기내과) ▲상과염·족저근막염 세포치료(고영진 교수·재활의학과) 등 6개 분야에 대해 세포치료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