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안과병원 운영...정근안과병원·그린닥터스도 협약
그린닥터스 우루무치 봉사 활동 인연...긴밀한 협력 약속
2일 온종합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아띠아 아띠아안과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그룹 관계자가 참석, 온종합병원·정근안과병원·재단법인 그린닥터스와 다자간 의료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그린닥터스 이대경 사무총장·김승회 상해 지부장·이기현 우루무치 지부장 등이 참석, 의료봉사 활동에 협력키로 했다.
아띠아안과병원은 우루무치·투루판·카스·호탄 지역에 4개 안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과병원 그룹. 아띠아안과병원 그룹은 총 200병상 규모이며, 1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아띠아 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는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오산지부(지부장 이기룡) 창립식에 참석했다.
그린닥터스는 세계적인 의료봉사·긴급구호 단체로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다.
매년 온종합병원·정근안과병원 등과 협력, 중국 우루무치 지역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아띠아안과병원은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이 방문할 때마다 협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띠아 병원장 일행은 2일 온종합병원을 방문, 건강검진서면센터·심장혈관센터·양악센터·뇌혈관수술센터를 비롯해 정근안과병원 라식센터·망막센터 등을 둘러봤다.
아띠아 병원장은 "그린닥터스는 해마다 잊지 않고 우루무치 지역을 찾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봉사활동을 펼쳤다"면서 "그런 모습을 지켜본 우루무치지역 사람들 모두가 크게 감동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우루무치지역은 선진의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밝힌 아띠아 병원장은 "우수한 장비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온종합병원과 정근안과병원의 선진의료를 배우고, 도입하고 싶다"면서 "향후 아띠아종합병원 건립 계획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근 온종합병원장은 "수십 시간이 걸려 찾았던 우루무치에서의 봉사활동이 불과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부산에서 만나니 더 감회가 새롭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중국 우루무치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그린닥터스 해외 의료봉사와 대한결핵협회 결핵퇴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